폭스바겐 골프 GTD 취미 생활


폭스바겐은 예전부터 마음에 들어하던 자동차 메이커다. 그중에서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아닌 골프. 기본기에 충실하며 까다로운 여러가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훌륭한 녀석이다. 이번에 시승행사가 개최된다고 하여 평소 생각해 둔 것을 정리하는 의미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차를 구입할때는 보통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그저 달리기를 즐긴다...라고 하면 스포츠카. 가족과 함깨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고 하면 세단. 일단은 크게 이런 정도일 것이다. 거기에 개개인의 세세한 용도가 첨가가 되면 차량의 선택지 및 등급은 더욱 다양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량을 몇대씩 소유할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최대한 많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차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그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차량은 국민차라는 호칭을 얻는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소나타가 있다.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수긍할만한 차량이다. 성능, 편의성, 실내공간, 디자인 등등 까다로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독일의 국민차라고도 불리우는 존재이다. 그만큼 폭넓은 층에게 사랑받는 차라는 뜻이다. 국산차와 비교하자면 아반테정도급의 차량이다. 국민차라는 명성에 걸맞게 판매대수도 엄청나다. 그리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골프 안에도 사양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뉜다. 그중에 오늘 이야기할 것은 골프 GTD, 이번에 나온 신형 모델이다. 골프 안에서도 조금은 스페셜한 이 모델, 과연 유저의 어떠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어서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간략하게 나열해보고자 한다.

1. 주거성
   골프는 3도어 모델도 있지만 국내에는 압도적으로 5도어 모델이 인기가 많다. 이는 이동수단으로서 여러사람을 태우는 것을 전제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필자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솔직히 차를 몰면서 뒤에 누군가를 태우는 경우가 얼마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30대인 필자이게는 부모님도 계시고 가족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뒷자석의 유무는 필수인 셈이다. 골프 GTD는 사이즈는 작지만 5명은 충분히 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된다. 그랜저급의 넓은 공간을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2. 주행성능
   -출력
   필자가 생각하는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거의 모든 국산차는 출력면에서 언제나 아쉬움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출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출력의 차량이라고 해서 언제나 모든 출력을 쥐어짜며 달리는 것은 아니다. 그저
   평소에는 조용히 달리다가 원할때 원하는 만큼 움직여주는 그런 출력을 윈했을 뿐이다. 이는 돈과도 같다. 돈이 많다고 무조건
   많이 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언제든지 필요할 때 쓸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준다. 차량의 출력도 마찬가지다.
   원할때 원하는 만큼 움직여줄때의 상쾌감은 차를 운전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독일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고출력에 대한 니즈가 국내보다는 더 있다고 생각이 되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국민차인 골프에도 어엿한 고출력 모델이 있다. 그것이 바로 GTD와 GTI이다. 예로부터 골프급으로 사이즈가
   아담하면서 고출력 모델은 핫 해치라고 하여 인기를 끌어왔다. 조그마한 해치백 모델이면서 출력이 높아 뜨거운 녀석,
   작은 고추가 매운..이라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일전에 후배가 모는 이전 모델, 골프 GT Sport를 시승했던 적이 있다. 수동기어 기반인 DSG와 고출력의 결합은
    디젤엔진의 특성상 긴 토크감을 느끼기에는 약간 아쉬웠지만 충분한 임팩트가 있었다. 거의 구입 결심까지 갔던 차량이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이미 해당차량은 품절이 되어 중고밖에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지금 이 GTD모델에 대한
   선망르 가지게 한 부분도 있다.

  -승차감
   국산 차량의 경우 대부분 물침대에 비교가 될만큼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요철이 많은 등 도로상황이
   그렇게까지는 좋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은 다르다. 독일은 이동수단으로서
    자동차의 의미가 크고, 또한 한번 이동을 하면 아우토반이라고 불리우는 고속도로를 몇백킬로씩 움직이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중요시된다. 이러한 점에서 보통 독일 차량은 국산 차량에 비해서 서스펜션이 단단하다.
    저속에서는 국산 차량보다 딱딱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겟지만 고속에서의 안정성은 높다. 이러한 안정성을 바라는
    필자에게는 독일 차량의 서스펜션은 언제나 부러운 부분이었다.

  -핸들링
    국산차량의 대부분은 핸들링에 어느정도 유격을 허용한다. 편안한 운전을 원하는 대부분의 오너에게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핸들은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와인딩에서 코너를 돌아볼때 핸들을 감는대로 즉시 반응하는 그 느낌을 경험한
    사람에게 유격은 싫은 존재일 뿐이다. 이러한 핸들링 부분에서도 국산 차량보다 유격의 여유가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3. 디자인
   개인적으로는 이번 세대의 모델보다 이전 세대의 모델을 마음에 들어했다. 특유의 둥글둥글한 라인에서 귀여움과
   넉넉한 덩어리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질리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 물론 그러한 느낌은 이번 세대의 골프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하지만 둥글둥글한 라인에서 나오는 귀여움과 덩어리감은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그래도
   국민차로서 질리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적 마무리는 평가해 줄만 하다.

4. 개성 표현
   과거에는 수입차=부 의 대명사였지만 이제는 2천만원대의 수입차도 출시가 되는 등 그 분위기가 바뀌어 가고 있다.
   즉 자신의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수입차를 선택하는 일이 많아졌다라는 것이다. 일례로 커피프린스라는 드라마의
   흥행과 이효리가 타고 다니는 것으로 인지도를 얻은 닛산 큐브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닛산 큐브는 일본에서 천만원 중반대의 모델로 그다지 비싼 모델이 아니다. 그렇다고 편의사양이 좋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강점은 외관, 즉 디자인이다. 디자인만으로 이 차량의 결점을 누르고 선택했다라는 것은 그만큼 오너의 표현 욕구가
   큰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서 골프라는 차량은 주거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실속을 챙기면서도
   수입차라는 희소성과 깔끔한 디자인이 어울려 충분한 개성 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차급 차량이지만 4천만원대라는 가격은 솔직히 일반인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의 매력은
이 차량을 구입하게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덧글

  • 서린언니 2010/02/20 09:54 # 답글

    골프 신모델 나왔다고 카달로그 왔더라;
    가격은 260만엔정도.... 꽤 싼편 아닌가?
  • AquaLIX 2010/02/23 18:58 # 답글

    흑...우리나라서는 4천만원대. 뭐 환율 생각하면 그쯤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일본에서 260만엔과 우리나라 4천만원은 체감상 느낌이 많이 틀리지.
  • 달대가리 2010/06/04 19:50 # 삭제 답글

    오 슈발 여긴 몬가~~~썩깡 닝기 살아 있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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